K-트롯의 세계화
코로나19 역병전염으로 전국민이 공황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통가요 트롯이 한국 대중문화사에 새로운 융성기를 맞아 새역사를 창조하고 있다. 트롯은 일반 하층서민이 즐기는 하찮고 낮은 대중의 인기만을 추구하는 뽕짝문화로 천시되어왔다,
1930년대 시작된 트롯은 일본의 전통가요인 엔까의 번안가요가 주류가되어 주로 일본국민의 당시 정서인 숙명적인 비애적 슬픔의 정서만을 노래하였다,,
일제시대에 일제에의한 왜색가요 영향으로 한국의 전통가요는 그이후에도 그 근본을 추궁당하며 기피당해왔고 가벼운 가사와 되풀이되는 선율 그리고 단순한 리듬등은 클래식음악과는 차원이 틀리며 발라드음악등 다른 음악 장르와도 그 품위에 있어서도 결코 비교될수 없었고 따라서 그 음악적 존엄성의 가치에 대해서도 크게 저평가를 받아왔다할것이다, 625 전쟁이후 미8군 음악을 통해 들어온 서양의 팝음악에 대한 사대주의적인 열광은 우리의 전통적인 대중가요 문화를 점령해버릴 정도였다,
천시되는 하층민의 문화로만 인식되던 트롯장르가 미스트롯 및 미스터트롯이방영되자 트롯에대한 국민적 대열풍이 불면서 트롯이 대세가되어 대중음악 주류의 전면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문화권력 중심에 대한민국 전통가요 트롯이 당당히 서게된 것이다.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이어라 라는 멘트로 송가인 신드룸이 전개되었고 이어서 미스터트롯은 단순한 노래경연대회가 아니라 출연자 개개인을 스토리텔링화하여 작금의 힘든세상에 대한 아픔에대하여 시청자의 감정이입화를 시도하고 감동의 눈물을 만들어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자 생방송 시청율이 무려 35.7%라는 놀라움과 함께 문자투표 773만명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방송사상 놀라운 기적을 트롯가요 경연방송이 창출한 것이다, 결승전까지 올라가면서 다양한 쇼적인 진행방식과 마음졸이는 탈락 경연방식 (기존의 방식을 파괴하는 역발상의 무대진행과 혼을 다하는 진정성)등은 그 흥미를 배가시키는 드라마적 요소를 도입함으로 TV앞에 온가족이 모여 즐기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쇼를 온국민이 즐기게 되었다할 것이다, 우승자 임영웅(경복대실용음악과졸업)은 어릴 때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미장원을 하는 어머니의 양육으로 자라서 무명시절 고구마장사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스토리와 함께 삶에서 숙성되고 영글은 그가 선곡해서 부른 짙은 감성적인 특히 (어느노부부60대이야기) 노래를 듣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전국의 수많은 시청자의 후기를 보면 트롯이 주는 정서적위안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 할 것이다,
다소 무시당해왔던 TV조선이라는 종편채널에서 이런 빅힛트작품을 적시에 만들어 코로나 전염병으로 크게 지친 전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저주었다는 대해서도 방송역사상 크게 공헌하였다고 기록될것이다,
KBS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트롯전설들의 곡을 타장르인 발라드, 댄스, 국악, EDM, 뮤지컬등과 접목하고 다양한 클래식악기와 국악기등과 융합 편곡하고 재해석하여 K-POP 아이돌스타등과 기존가수가 부르니 완전히 신선한 고품격의 음악으로 트롯이 재탄생하여 우리 전통가요의 원류적인 깊고넓은 잠재성을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데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없다할 것이다, 보이스퀸 우승자 정수연(백석예술대실용음악과졸업)이 불후의명곡에서 부른 주현미의 비내리는 영동교의 재해석은 트롯 원곡의 음악적 고품격의 세련미를 극대화 시키고 있음을 잔잔한 감동으로 들을수 있다.. 주현미가 내가 미리 불러서 다행이다라고 멘트할만큼 정수연의 노래는 깊은 마음의 감동을 폭팔하는 강렬한 의미를 넘치게한다,
한국 전통가요 역사는 한국전통가요의 전설이된 이미자를 비롯하여 70년대 나훈아 남진 라이벌이 트롯의 역사를 즐기게하였고 80년대 중반 약사출신인 주현미의 경쾌하고 간드러진 창법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이어 현철,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등이 정통트롯을 발전시켜왔고 2000년대 들어와서 장윤정, 박현빈, 홍진영등 상대적으로 아이돌처럼 젊고 발랄한 가수들이 신선한 창법과 율동으로 트롯을 새로운 인기 장르로 올려놓았다할 것이다,
일본 한류가수의 원조격인 김연자가 일본에서 돌아와 발표한 춤추며 부르는 아모르파티는 남녀노소가 함께 부르는 명곡트로트가 되었고 유산슬(유재석)의 트롯가수 변신에대한 폭팔적 반응은 트롯에대한 국민적 애정을 더하고있다할 것이다,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2만석, 지방 4만석이 예매시작 10분만에 전석이 매진되었다하니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있다할 것이다,
주로 노장년세대가 즐겼던 트롯이 20-30대 예매율이 80%에 육박하는 79.8%라니 이제 트롯은 전세대가 즐기는 대한민국 국민 전통가요로서 새로운 부흥기의 그 중심에 서고있다고 할 것이다,
2019년 12월에 전남영암에 한국트롯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하춘화 기념관과 한국트롯가요센터가 개장되었다, 6세때부터 노래한 하춘화는 한국 최고인기 코메디언인 이주일과 함께 무대공연과 극장쇼를 개척한 전통가요 대표주자다,
영암태생인 그가 부른 영암아리랑 하춘화노래비가 월출산기슭에 2010년 영암군에의해서 제막되었을 정도로 이제 트롯은 역사와 국민으로부터 한국트롯이 대중문화사에 공인받고 인정받고있음을 반증하는 일이라할 것이다,
k-POP이 전세계 젊은이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고잡고있는 이시기에 한국민의 깊은 한의정서와 신바람이 함께 녹아있는 전통대중가요 트롯이 그동안 예술로서의 그 위치와 지휘, 팬덤도 없는 낮고 저급한 멸시 수준으로 취급받아왔으나 이젠 아이들부터 모두가 함께하는 진정한 문화적 장르로서 90년 한국 가요역사의 한국 전통가요 트롯이 그 정체성의 새활로를 찾았다할 것이다,
한국에서 선배들이 과거 가수가 될려고하면 딴따라가 웬일이냐라고 집안에서 난리가 날정도 였다, 트롯의 황제라는 나훈아도 서울로 올라와 처음에는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청소하고 바닥에 자면서 노력하여 트롯 황제가 되었다..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한 김호중도 클래식 가수로 유학을 다녀왔지만 6년간 결혼식장 전문가수로 전전하다가 고민하다가 트롯으로 과감하게 전향하여 빛을 보게된 이색적인 가수로 새롭게 조명받고있다,
전국노래자랑 출신인 항구의남자와 무조건을 힛트한 가수 박상철도 무명시절 서울에 올라와 음반제작비를 날리고 빌딩계단 밑에서 노숙했다는 이야기는 이젠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었다,,
k-POP 스타가 되기위해 연습생으로 음악성을 다듬기위해 수년간의 고초를 이겨내야하는 그 처절한 인내를 극복해야 스타의 반열에 오를수 있음을 상기해야할 것이다, SBS 트롯신이 떳다라는 프로그램 제목으로 트롯 버스킹(길거리음악)을 트롯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찍어 상영했다, K-트롯이 세계진출을 위한 포문을 연 것이다,,, 신바람나고 즐거워 미치는 한국의 전통가요 명랑트로트를 인류의 정서에 합일하여 전 세계에 알려야하는 획기적인 시점이 온 것이다, 노래와 가무를 즐기는 한민족의 신바람이 이제야 봇물처럼 세계문화사의 전면에 나서 세계인을 즐겁게하고 있다!
칼럼리스트 김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