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성의식과 임금놀이 그 관행의 위험성

 

안희정 전충남지사, 오거돈 전부산시장, 박원순 전서울시장등이 성폭행, 성희롱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정계를 떠났다, 특히 이들은 대선주자급이며 또한 유력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 정치사회에 그 지도력과 리더쉽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존재감이 넘치던 전국적인 유명정치인 들이었다,

그들 모두는 집권당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자치단체장중에 존경받던 평판이 높은 인물에 속하는 사람들이었다,

이일로 인해 집권세력의 도덕적 타격과 위신적인 추락은 극심하다할 것이다,

조선시대 높은 관리들도 집무실외에 수면실이 있었고 공직중 식사등을 수발하는 관노비등이 사사로운 가정사 모든일까지 수발을 들었다고 기록되고있다,

조선시대에는 관에 기생제도가 있었다, 3분류가 있었는데 일패기생은 주로 임금이있는 궁전에서 노래와 춤을 추는 일종의 궁전악단원이며 때로는 외교관을 접대하는 업무도하였으나 절대 몸을 파는 매춘 행위는 하지않는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두번째로 이패기생은 관기와 민기로 나누는데 관기는 사대부이자 고위관료인 문무백관을 상대하며 춤과 음악, 학문과 시조, 그림등을 나누며 풍류를 즐겼고 민기는 일반 양반을 상대하며 노래와 춤등을 즐겼지만 매춘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통례였다, 세 번째로 삼패기생은 일반 평민을 상대로 노래와 가무를 즐기며 매춘을 병행하였다고 성종실록에 기록되어있다, 조선시대에는 이를 관리하는 기생청이 존재할 정도 였고 고급 일패기생들은 학문적, 예술적인 지적 수준이 상당하였고 궁궐안에서는 외교의전과 예술공연 업무도 전담하여 재산축적과 직책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고 기술되고 있다..

조선시대 왕중 왕비포함하여 후궁의 수가 비교적으로 많은 왕을 살펴보면 태종은 총 12명의 부인으로부터 29명의 자녀를 두었고 세종은 6명의 부인으로부터 21명의 자녀를 두었다, 성종은 12명의 부인으로부터 자녀 28명을 두었고, 중종은 9명의 부인에게 자녀 28명이 있었다, 그리고 임진왜란시 왕이였던 선조는 부인 8명에 자녀 25명을 두었다, 후삼국을 통일하여 고려를 창건한 왕건은 29명의 부인에 34명의 자녀를 두었다, 지금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전혀 가지않지만 당시 호족세력을 기반한 지역안배차원에서 후궁영입을 통해 정치적 인 안정을 도모하였고, 외척세력간의 상호 견제, 신하들의 충성경쟁, 왕권강화를위한 왕손의 번창추구에, 왕의 호색적 기질까지 더하여 왕권시대에있어 경이적인 가계도를 살펴볼수 있다할 것이다.

여성학자 권수현은 최근 유력 정치인들 사이에서 임금님놀이가 만연되고 있다는 의심이 피해자들이 관련 피해고소등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직설하고 있다,

안희정 전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이 쓴 책인 김지은입니다 에서 보면 24시간 안전지사 일가 수발을 들었다는 것이다, 구두도 정해진 각도로 놓아야 했고, 착신전환을 해놓고 24시간 전화를 대신받아 하루 세 번씩 보고 했으며 샤워중에도 폰을 밀봉처리하여 욕실에 넣어주고, 지사는 직접 전화를 걸지 않음으로 번호를 누른후 상대방이 받으면 정확한타임에 안지사에게 전화를 건네줘야한다는 것이다.

개인사물인 담배, 안경닦이등도 손짖하면 바로 전달해야하고 퇴근시간이 지나 집에 있어도 연락이오면 급히 달려가야하는데 주로 사적인 지시라는 것이다. 안지사 부인이 모임에 나가 술을 마시면 나가서 대리운전을 하였다는 것이다.

사적이며 개인적인 가정일인 빵등 간식사오는일, 약처방, 금융관련일도 비일비재로 하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위력에의한 성폭행까지 당하면서 도청사람들에게 도움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박원순시장 피해자의 증언과 똑같이 가장 중요한건 지사(시장)님 기분이라고 외면 당했다는 것이다.

김지은씨는 별정직(정무직) 공무원이라 안지사 말한마디면 해고되는 인사시스템이라 상시 고용불안정을 느끼며 부당한 처사를 감수해왔다는 것이다.

인간으로 기본적 권리나 자유가 없이 자기의사나 행동을 주장할수 없는 환경에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사역되는 사람이 노예의 정의라할 때 김지은씨는 공적 수행비서가 아니라 노예 였다는것이다 (안혜리 논설위원), 김지은입니다의 책의 내용에대해 담당변호사인 문은영변호사가 당시 이를 법적 증거로 모두 법원에 제출하였다는 것이다, 문제제기를 외면당하는 고립된 상황에서 권위에 대한 복종은 명령을 거절하기가 어렵고 위계나 위력에의한 성범죄도 마찬가지 상황에서 전개된다는 것이다(이수정교수),

비서를 개인적인 사적인 일까지 조선시대 관노처럼 종부리듯 하며 성희롱 성폭행까지 스스럼없이 자행하는 조선시대 왕놀이가 이시대에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아닐수 없다할것이다.. 그것도 암울한 군부독재시대에 목숨을 내걸고 민주화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하여 대한민국 역사에 민주화시대를 활짝열게한 집권여당의 진보세력에 의해 자행되고 있음은 참으로 믿었던 만큼 개탄을 넘어 통탄한 일이 아닐수없다 할 것이다,

정치적 혜안이나 통찰력, 지도력, 행정력은 모두 탁월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그들이지만 민주주의를 떠받히고있는 가장 보편적인 개인적 인권에 대해서는 그토록 냉정하며 무심한 그들은 두얼굴을 가진 이중적인 인격자라만 말인가?

아직도 조선 왕조시대 임금놀이를 즐기고 있다는 것인가?

배꼽아래 본능적 탐욕의 절제를 이성적 판단으로 자신을 매일 정신적으로 수련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자신이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면 또는 이를 감시하고 직언하는 시스템이 없다면 작금의 어둡고 음습한 정무적 비서 시스템의 구조와 환경은 또다른 자치단체장의 성희롱문제가 대두될것이 뻔한일이라할 것이다.

전에는 성희롱에 대해서 관행이나 농담등으로 치부해버리는 사회적 관용이 있었다, 시대는 크게 변했고 조심하지 않으면 아무리 지식과 교양이 넘처나는 저명인사거나 아무리 기업을 많이 가지고 있고 돈이 많은 CEO이라도, 그리고 아무리 권력이 많아 모두가 내앞에 머리를 굽신하던 간에 성희롱, 성폭행을 자행하면 사회가 용납하지 않는 시대임을 우리모두가 명심해야할것이다, 엄청난 노력으로 쌓은 평생의 공적이 임금놀이로 하루아침에 무너지며 패가망신을 당할수 있음을 다시한번 새겨볼일이다, 칼럼리스트 김병민.

Posted by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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