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궁평차도 희생자 명복을 빕니다,,,

 

부분 청주시민 83만명이 오송KTX를 타려면 지나가야할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715일 오전 840분이었다. 4시간여 전인 이날 오전 410분애, 금강홍수통제소에서는 미호강 주변에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충북도청, 청주시청, 흥덕구청 등 정부기관 76곳에 통보문과 문자를 발송하였다고 적시하였다.

사고 발생 두 시간 전인 오전 634분에는 금강홍수통제소가 유선으로 청주 흥덕구청에 주민 긴급 대피· 및 통제조치를 요청하였다. 이어 사고 한 시간 전에는 궁평1리 이장을 지낸 장찬교(68)씨가 119(소방서)제방이 유실될 위험이 있다는 신고를 하였다,. 119는 이와 같은 사실을 시청에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긴급 상황에서도 충북도와 청주시, 흥덕구청은 제방 근처에 있는 궁평 2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둔 것이다, 이골든타임안에 궁평2지하차도 입구 앞에 달려가서 바리게이트만 쳐서 차량통제만 즉각적으로 하였더라면 14분의 고귀한 생명이 졸지에 희생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행정복합도시건설청이 사고난 지하차도 200여미터 인근 미호강에 다리를 건설중에 쌓아논 제방이 무너지면서 6만톤의 물이 순식간에 지하차도를 덮친 것이다, 청주시에 713일부터 내린 단 사흘간의 비는 477mm가 쏟아졌는데 이는 청주시가 지난 30년기간안에 장마철에 내린 344mm 평균강수량보다 많은 비가 3일동안 집중적으로 퍼부은 것이다,

모든 장마와 수해등에 대비한 설계와 구조물은 엄청난 기후변화가 도래되면서 지속적인 재난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10년이상이 지난 배수시설과 경보 통제시스템을 가지고 있기애 앞으로의 재난상황은 더욱 어렵게 다가올것이라는 수자원방제 전문가인 장석환교수가 지적하고 있다, 책임주체가 모호하고 위기대응 통합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보니 사고를 골든타임안에 막아내기가 어려운 상황을 차제에 완전 뜯어고처야 한다는 것이다,,

홍수를 직접통제하는 댐도 그관리책임에 있어 발전용은 한국수력원자력이고 다목적댐은 수자원공사로 이원화되어있다는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고, 산사태 경계발령은 산림청이지만 산밑의 마을집은 지자체소관이라는 것이다.

마을주민들은 재난상황에서도 의용소방대, 민방위대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업무영역이 다르기때문에 산사태나 홍수등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 산사태 위험지역 체크와 선정애 있어서도 마을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있음은 금번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사먼자 발생지역이 기존에 확정된 산사태위험지역이 아니라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할 것이다,

하천관리도 국가하천은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여 80% 정도는 정비하고 보강되고있지만 지방하천, 소하천은 지자체가 예산부족으로 50% 정도만 보강되고있어 전국의 각하천에 게릴라성 집중폭우로 언제 둑이 무너질지 모르는 부실한 하천둑이 50%로 예상하고 있다니 심각한 일이 아닐수 없다 할 것이다, 지자체는 예산을 주로 기업유치 조성, 축제등 자치단체장 성과정책에만 주력하다보니 각종 재해 대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렇게 되니 복구로 사용되는 비용이 예방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많이 국민의 세금을 퍼붓고 있으니 관련 재해 예방정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할 중요한 시점이 아닐수없다할 것이다,

산사태가 일어나기전 산이 운다는 징후를 현장을 가장잘아는 마을주민이 소외되서는 안될것이며 기존 관련정부기관 및 사회단체등 관련기구를 통합하여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강력한 위기 신속대을 통제 시스템을 반드시 구척해야 할 것이다,

기후전문가 예상욱교수는 전통적인 6월중순-7월하순의 장마철이 사라지고 수시로 게릴라성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상황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구가 온난화되면서 뜨거운 수증기가 누적되어 강한 상승기류가 생겨나게되어 극한적인 호우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인도북부 폭우로 45년만에 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되었고 미국 동북부 버몬트주에서 하루에 20센티 비가 쏟아저 6조원이 넘는 피해를 입고 있음은 지구전체가 심각한 기후재난에 처해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할것이다,

미국 해양기상청이 적도와 동태평양 수온이 높아지고 있는 엘리뇨현상은 지구전체 온도가 높아지게함으로 (찬공기와 더운공기가 부닥치면서 발생하는 대규모 홍수사태)와 뜨거운 폭염으로 인한 극단적인 재해발생을 경고하고있는 상황은 섬뜩한 일이라할 것이다.

정부가 이를 대비하기위해 도시 및 전국 침수위험지도를 만들고 있는데 서울지역 25개지역중 현재 9개지역만 공개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들의 부동산 가격하락에 따른 반발 사유라니 어이가 없는 일이다,,

재산권도 중요하지만 인명과 인권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이 아닌가?

예상욱 기후학자는 대기중 이산화탄소가 잔존하는 기간이 100년이라고 하는데 인류가 그동안 대기로 뿜어올린 독성가스는 상상을 초월하여 이로인한 생태계 자체가 파괴되어 전세계가 아무리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한다하더라도 극단적인 기후와 재난은 계속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생존차원에서 적극 대비해야할 것이다,

궁평 제2 지하차도는 지하차도 차단막도 없었고 배수펌프 4개는 작동하지도 않아 14분이 살아나올 시간조차도 주지 못했다, 앞서도 말했지만 복구비용의 1/10 정도만 예방에 사용하라는 예교수의 지적을 정부와 지자체 당국자들은 깊히 새겨야할 것이다,

당시 쏟아저 들어오는 궁평 제2지하차도로 영문도 모르게 들어간 14대의 차량안에서 14분이 목숨을 잃었고 9분이 가까스로 살아 나왔다, 그중 4명은(남성 2분과 여성2) 터널밖으로 헤처나오다가 거친물살로 도로 밀려들어왔다가 화물차기사임 유병조(44)씨의 구조로 차량지붕에 올라가 천정에 설치된 전등과 전등사이의 레일이 차도 끝까지 이어진 것을 확인하고 200미터나 감전을 무릎쓰고 죽기살기로 붙잡고 살아나오게 되었다는 것은 블로버스터 재난영화같은 장면이라 할 것이다. 결국 각자도생으로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다.

각자의 직장에서 국가에 세금을 내며 나름대로 행복하게 사시던 14분이 담당자들의 무지와 직무유기로 대부분 아침출근길에 참으로 안타깝게 참사로 희생된 것이다, 154명이 희생된 이태원사고도 바리케이트를 쳐서 그 골목을 막았다면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없었을 것이다,,

되풀이 되는 참사의 교훈을 전국민이 가슴에 깊히 새겨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만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졸지의 희생을 예방할수 있을 것이다,

김부국 칼럼리스트...

 
Posted by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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