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한방에 인생이 결정되는 나라

모든길은 과거시험으로 통한다라는 조선시대 과거제는 권력과 부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과거급제하면 인생이 확 열리기 때문에 전국의 젊은이들은 모든 인생을 걸고 여기에 올인하였다.

1710년 (숙종36년) 7월4일 권상일(대사헌)이 문과에 과거 급제하고 문경집으로 내려오자 축하객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집안에 있던 큰 나무 두그루가 쓰러졌고 1780년 (정조4년) 4월1일 무과에 급제한 노상추(절제사)가 선산의 집에 당도하자 무려 5-6천명의 축하객이 몰려왔다고 하니 과거급제는 그야말로 전문중의 염원이요 가문을 살려내는 자랑스런 영웅적 퀘거이고 성공담이 아닐수 없다할것이다.(국사편찬위원회 이순구 연구원 내용 발췌)

그들은 가산을 탕진하면서도 무려 10년여를 노력하여 과거급제하여 중앙 핵심권력에 까지 결국 오르게 되었다. 그만큼 과거는 과거에나 현재나 그가치가 탁월 하였다. 노무현 대통령도 고교졸업후 군제대하고 10년여를 노력하여 고졸출신이 당시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판사가 되었고 후에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고 그 성공담으로 결국 대통령까지 된것이다.

한사람을 평가하고 인증하고 검증하는데 있어 고시합격과 또는

일류대학 출신이라는 경력과 학력은 모든 것을 담보할수있는 시대의 보증수표로서 우리는 그문화를 수긍하며 역사적으로 당연히하며 살아왔다.

그로인해서 발생된 문제점은 세계최고의 일류대학 진학교육 열병이 현재도 망령처럼 끊임없이 조성되여 엄청난 사교육비에 대한민국 학부모가정이 소득의 절반이상을 학원재벌에게 쏟아붓고 탕진하고 있는실정이며 세계가 놀라는 고교생 80%(선진국 18%-30%)가 대학에 진학하는 기막힌 학력(소비)사회가 되어버린것이다.

청소년들은 이유도 모르고 밤12시까지 공부 공부 외치는 부모의 한을 등에 짊어지고 학원을 돌아다니며 쪽찝게 교육을 받아야하는 가여운 신세가 되고 있는것이다

또한 국가고시나 시험 한방이면 평생을 보장받는 철밥통이 되어 선생님이든 교수이건, 판검사이든, 공무원이든 공기업 직원이든간에 노조등 커넥션을 만들어 얕은 과거지식을 끌어앉고 평생을 욹어먹으면서 평가를 거부하고 기득권의 만리장성 장벽을 휘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가끔가다 청문회등에서 드러나는 논문표절이니 뭐니 하면서 개망신을 당하는것도 얕은 지식을 욹어먹으려는 편법일뿐이다. 또한 동문회니 동창회를 만들어 술판을 벌이고 서로를 보호하고 협잡하고 서로를 몰래 도와주니 사회의 정의와 질서는 근본부터 개판이 될수밖에 없다할것이다.

억울하면 출세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면 그만이지 무슨 헛소리냐 하고 외치면 무너진 공산주의가 너도 곧 나처럼 망할것이다라고 말할것이다.

얼마전 사회문제가 되어 이슈화되었던 유명인들의 학력조작사건 들도 결국 기형화화되고 왜곡된 우리사회의 자화상 일뿐이다.

한방사회는 모아니면 도인 사회이고 또한 한방사회는 흑아니면 백이라는 무서운 감정적 논리가 깔려있할것이다.

연일 정치판이 치고받는 격투기 국회장이 되고 조그만 국토에서 지역감정을 내세우며 삿대질을 헤대는것도 사회문화구조가 뒤틀어저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여기에 세계최고의=자살율, 이혼율, 살인적 사교육비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삶의질이 가장 못산다는 아프리카의 국가들이나 방글라데시보다 못한 나라가 되고있다는 지적과 당위적 사실을 이시대의 모든 지도자와 철학자등은 그 위선적 가면과 안경을 벗어던질때가 된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빠른 인터넷 디지털 능력을 가진 한국사회가 진정으로 발전하려면 그 모순된 역학적 사회구조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야하는 시대적 사명앞에 우리 모두가 서있음을 함께 고민하며

명심해야 할것이다. 칼럼리스트 김병민

Posted by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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