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유치원부터-고등학교 전액 무상교육 과정으로 청각 장애인이 다니는 광주 인화학교는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과 멋진교훈(사랑, 성실, 노력)을 가진 장애특수학교 에서 5년동안 벌어진 교장(징역2년6월.집유3년). 박모재활교사(징역10월,집유2년), 김모 행정실장(징역8월), 이모 생활재활교사(징역6월), 김모 행정실직원(공소시효 지나 처벌불가 복직후 해직), 전모교사(공소시효지나 무처벌후 복직), 그 외 교직원4명(학무보 원치않아 사건포기)등 집단으로 제자들을 향해벌인 추악한 성폭행, 강제추행 사건으로 공지영 작가가 처음 소설을 통해 사회에 고발하여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최근 영화 도가니가 개봉되자 사회적인 큰 이슈로 그 이목을 집중적으로 받고있다 할것이다.

장애인으로 국가 사회적 보호를 받아야하는 청소년들이 그것도 국가가 공인하며 광주교육청이 지도 감독하는 특수학교에서 타의 모범적 교훈으로 살아야하며 인격의 사표가 되어야할 교장을 비롯하여 교직원 및 교사들에게 어린 장애 청소년들이 무차별로 성폭행을 당하였다고하니 이런 놀랍고 기막히고 개탄스러운 일이 세상에 어디있단 말인가?

말못하는 불쌍하고 가여운 장애인 청소년들을 이렇게! 어떻게! 이토록 무차별로 짖밟을수 있단 말인가?

인간의 사악하고 야누스적이며 추악한 진면목을 그대로 생생하고 여과없이 보여주는 더럽고 참옥한 기막힌 사건이 아닐수 없다할것이다,

태어날때부터 청각장애인이라는 병으로 가장 힘없고 연약하며 분별력은 떨어지지만 순수한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착하디착한 우리들의 가여운 청소년들이아닌가? 현재 교사 20명에 행정직은 11명으로 교직원은 31명이고 학생은 초등부 4, 중학부11, 고등부7명 으로 총22명이다, 학생보다 교직원이 더많은 선진국형 모범 학교인데 여기서 벌어진 작태는 인간말종 쓰레기들이 벌인 인간본연의 한계를 벗어나 인간이 이토록 더럽고 추악할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라 할것이다.

우리 사회의 법은 강한자와 돈있는 권력자들에게는 원래 무디고 약해지는 반면에

소외되고 병들고 돈없는 자들에게는 법의 잣대가 상대적으로 너무 강하고 매섭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이미 우리사회의 당연한 화두가 된지 오래다.

돈과 권력은 거대한 전관예우 로펌 변호사를 살 수 있고 잠잠해지면 돈주고 보석으로 나올수 있으니 돈과 권력은 그자체로서 보석같은 힘의 정의가 아닐수 없다할것이다.

특히 성적인 범죄에 대해서는 한국 속담에 배꼽아래 인격은 없다라는 대명제 아래 전통적으로 매우 관대하다. 당하면서도 말못하는 성범죄 특성을 이용한 나약한 어린이 성폭행과 장애인 청소년등이 사각지대에서 당하는 묻지마 성폭행사건은 사회적 한계를 이미 벗어나고 있다할것이다. 화학적거세이니, 전자팔치니, 인터넷공개니 하지만 인권유린이라는 또다른 잣대로 이를 희석시키고 있다할것이다.

성범죄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야만 하지만 스스로를 지킬수 없는 어린이나 장애인들은 국가의 공권력이 이를 지켜줘야 하는데 항상 관련 예산확충에 대한 어려움과

관련인원 부족탓만으로 돌리며 범죄 예방에대한 강한 의지가 기본부터 없다할것이다,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어야할 교권의 인사들이라는 교장,교사,교직원들 다수가 도덕적으로 완전 황폐화되어 백주 대낮의 공부하는 학교교정에서 불쌍한 청소년 청각장애인들인 제자들을 대상으로 공부는 안가르치고 발정난 개처럼 온갖 개같은 짖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참으로 개같은 세상에 우리가 살고있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도덕적 논리와 윤리적 이성 그리고 자제력을 가지고 서로를 보충하고 협력하며 인간적 휴머니티로 살기에도 항상 벅찬데 또한 우리는 교육을 통해 항상 법질서를 지키고 살거늘 인내와 바른생활, 윤리를 공부하고도 본능대로만 따라 움직이는 개탄스런 일탈적 행동은 아프리카 정글에서만 볼수있는 인간의 탈을 쓴 잔인하고 흉폭한 맹수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국가 정치력은 정치적인 반대파를 때려잡는데만 골몰하기보다 국민모두가 평화와 안정을 누리고 살수있도록 정의로운 사회를 기반으로한 강력한 법질서를 구현하는데 먼저 사활을 걸어야만 할것이다. 억울한 사람들이 없는 사회가 화평한 사회이며 모두가 함께 동반성장으로 갈수있는 길이다.

도처에 억울한 희생자가 많이 발생되면 결국 국가사회가 치러야되는 엄청난 부메랑의 부담은 감당하기가 점점더 어려워 질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들 마음속 한구석에 자리잡고있는 그 더러운 악의 모순들을 매일 매일 기도하며 정화하고 세척하며 털어내지 않으면 우리는 한순간에 나의 퀘락을 위해 남을 해치며 사는 악의 존재로서 스스로 타락하고 결국 우주의 쓰레기로서 전락하고 말것이며 죽어서도 그 추한 죄값을 영원히 받게 될것임을 또한 깊게 명심해야할것이다...

대한민국 사회가 낙오되고 소외된자들을 방치하여 성범죄자 날강도 살인 방화범들이 날뛰는 범죄사회가 되지않기위해 20만명이나 무단가출로 집을 나가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시급히 구제프로그램을 만들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수있도록 이를 시행해야 할것이고, 청소년 장애인들을 보다더 심층적으로 관리할수있는 시스템도 아울러 마련해야할것이다. 교권사회든 어디든 기득권층이 저지르는 무소불위 범법-불법행위는 무서운 심판으로 다스려야 국민화합을 도모할 수 있고 공평한 화평사회로 갈수있는 길임을 다시한번 법관들은 깊게 명심해야할것이다.

세계가 우리의 문화를 보고 열광하고 있는데 장애인 청소년들을 교장과 선생 교직원들이 단체로 나서서 성폭행하는 나라로 알려지면 해외여행가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귀썀을 맞을 일이 아닌가?

대한민국이 기품과 품위가 넘치는 아름다운 문명 문화사회가 될수있도록 우리는 그에 걸맞는 반듯한 자세로 항상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야할것이다.

칼럼리스트 김병민

Posted by 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