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잡는 해병과 기수열외

해병은 적진에 가장 먼저 투입되고 또한 가장 늦게 나온다, 그러므로 해병은 난이도가 가장 어렵고 고된 육해공 통합 멀티훈련을 극복해 내야한다, 그래서 귀신잡는 해병이라는 닉네임으로 항상 전쟁터에서 최강의 선발 전투력을 가지고 가장 앞선 선발대로서나가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일거에 적을 초토화시키는 지구상 가장 강하고 멋진 병영집단이 바로 한국의 해병대라고 할것이다.

따라서 해병의 정신력과 자긍심은 대단할수밖에 없다, 월남전에서 해병대의 활약은 당시 밀림의 베트콩들을 가장 무섭게 효과적으로 때려잡는 막강한 전투력으로 그이름을 크게 날렸다. 한국군이 처들어 온다고하면 당시 우는 아이도 울음을 멈췄다는것은 한국 전장역사의 하나의 전설이라 할것이다.

한번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다라는 슬로건은 제대후에도 끈끈한 전우애로 다시뭉처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사회자원 봉사활동등을 통해 사회동반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있어 전국민이 해병 복무를 안했어도 우리의 해병이라며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표하고 있다할것이다. 해병전우회라는 그들의 끈끈한 결속력은 호남향우회, 고대동문회등과 함께 한국의 3대 단체로 큰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할것이다.

이러한 해병대가 한부대에서 작금에 군 적응을 하지못하고 훈련과 작업등에서 낙오되는 특히한 성격으로 개성이 강한 군동료를 기수열외를 통하여 선배도 후배도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완전 왕따를 시켜(기수열외가 되면 후배도 선배 기수를 인정치 않고 반말을 하고 말을 전혀 듯지 않는다고함=해병대에서 행해지는 집단 따돌림으로 기수를 기준으로 위계질서의 기강을 세운다는 명분) 결국 이에대한 반발로 무차별 총기난사를 통하여 잠자는 4명의 해병대원이 무참히 죽음을 당한것이다.

이것은 해병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우리사회에 만연된 신고식, 텃새, 나와다름을 인정치 않는 흑백논리의 배척자세, 군중심리를 통한 함께죽이기인 집단 따돌림인 왕따에서 (또한 인터넷 댓글인 악플로 생사람을 사회적으로 생매장하기)등에서 나온 한국사회 고질적 병폐의 한단면이라 할것이다.

한국에서 처럼 자기들만 모여 리그를벌이는 폐쇄적인 텃세가 강하고 심한 나라가 없다. 학연, 지연, 혈연은 기본이요 각종 이익집단이 상대집단을, 심지어는 종교적 집단까지 서로를 이단시하고 배척하며 집단이익을 챙기는 깡패적 수준으로 커넥션화되어 있다. (국제적으로도 이슬람과 기독교세력의 배척과 갈등 문제 상존)

이런 커넥션은 부정부패의 원천적 사슬이 되면서 사회갈등을 조장하케하는 국가경쟁력을 말살시키는 원흉이라 아니할수없다. 과거 우리조상들이 두레나 계등을 통해 이웃이 서로 상부상조하는 미덕의 차원을 넘어 정치적 당파싸움으로 다시 좌우의 이념으로 현대에 와서는 이익집단의 패권싸움으로 왜곡적인 진화를 거듭함으로서 그 본래적 순수성을 잃고 고귀한 이상이 변질되고 있다할것이다.

모난돌이 정에 맞는다고 누가 잘나간다 싶으면 흠집을 내어 끌어내리려하고

배가 고픈것은 참아도 배가 아픈것은 참을수 없다는 습성은 남이 잘되는것에 대해

시기와 질투가 심하고 그것을 정당하게 인정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검찰또는 경찰에 남을 음해하는 상상할수 없는 많은투서(해병대 장성진급에 따른 음해투서)등이 날아들고 인터넷에 아니면 말고식 폭로성 터트리기식 치고빠지는 행태로 큰상처를 입는 당사자가 있음을 우리는 주지할일이 아닐수 없다할것이다.

대학교 입학생들에게 선배들이 신고식을 해준다고 술판을 벌여놓고 반강제적으로 술을 먹이다가 한 신입여대생이 폭음에의해 사망한 사실에 대해 법원은 관련 선배학생을 구속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오죽하면 경국대전에서도 신참을 괴롭히는자는 곤장 60대에 처한다는 법률이 있었겠는가. 군에서 사고자나 자살자가 상병이하 1년미만에서 대부분이 발생된다점에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할것이다.

신분적으로 약한자를 코너로 몰아놓고 잡아먹으려는 행태는 하이에나만이 하는 짖이다, 도덕적으로 파렴치한 비겁한 작태가 아닐수 없다할것이다.

백병전 시대에서나 발휘되는 군의 수직적 지휘계통의 통솔적인 지휘관의 맹장과 용장의 엄격한 규율보다는 현대전에서의 첨단전자병기를 다루는 디지털시대에서는 소통과 화합을 강구하며 수평적 단합을 강조하는 팀웍훈련을 강구하는 지휘관의 지장과 덕장의 자세가 필요한 시대가 온것이다.

군도 새로운시대에 부흥하는 새로운 군사 문화적 패러다임으로 적극적인 변신을 하지 않으면 군전력은 오히려 퇴행될것이고 관행만을 편승하면서 스스로의 자정적 혁신 노력을 외면하고 사회문화발전의 뒷북만을 치다가 계속 사고만 치는 모습만 보이다가는 국민들에게외면 결국 외면 당할것 임을 군스스로도 명심해야할것이다.

요즘같이 한집에 아들, 딸 1-2명만을 낳아기르면서 부모입장에서 자식이 원하는것을 가능한 다해주고, 그야말로 격변하는 인터넷 디지털시대에 온갖 자유분방함을 다누린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일반가정과 사회와는 180도 다른 수직적 조직이며 계급 명령사회에 적응하기가 당장 쉽지 않을것이라것은 당연한일이라 할것이다.

해병대는 시험봐서 어려운 관문을 뚫어야 들어갈수있는 인기있는 이색적인 군조직이다. 인기 탈렌트 현빈이 해병대를 자원입대하자 해병대의 줏가는 물론 최근 5: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주고있다, 지난 연평도 북한 폭격이후 해병대를 자원입대하는 젊은이들이 줄을 서있다는것은 애국적 신념의 해병대로서의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이며 절대적인 큰 인기를 읽을수 있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할것이다.

전통적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전개되는 암묵적 특유의 집단 따돌림이라는 전근대적 기수열외를 통하여 군기강을 잡고있다는것을 해병대 수뇌부가 이를 모를리 없었을것이다.

또한 이로인하여 발생하는 깊어진 휴유증으로 젊음의 혈기가 넘치는 당사자들이 느껴야하는 모멸감, 소외감, 절망감은 이번처럼 집단총기난사사건이나 이어지는 자살사건등과 연계하여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할것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병영문화를위해 국방부에서 혁신적으로 이를 개선을 하고있다는것도 잘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땅에서 자식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군에 보내야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들이 이런 구차스런 전근대적인 병영문화로 어처구니 없는 원통한 죽음을 맞이한다면 나라를 지킨다는 군입대의 의미는 국가를 수호한다는 사명감으로서의 병역의무라는 그존재적 가치부터 흔들리며 상실되어 질것이다.

2년여동안 신입 사병들을 관리할 부사관, 초급장교, 상담관, 군의관,등을 장기복역등으로 전문화시키기위해 급여등 생활을 확실히 보장해주면서 군에 있음에 대해 자긍심을 높혀준다면 획기적으로 전투력과 병영문화가 개선될것이다. 특히 장기복무를 하는 직업군인들의 정신적, 생활적(봉급), 교육적 자부심을 부여할수있는 세심하고 전향적인 수준높은 프로그램이 절실하다할것이다.

최근 열악한 군의료시스템으로 초기대응으로 살릴수 있는 병사들이 죽음으로 이어지는것도 안타까운 일이라 할것이다.

전투력 향상도 첨단무기를 잘 운영할수있는 건강한 사병들의 자율적이며 솔선적인 전반적인 병영생활 개선도모를 통해 사기진작으로 나타나므로 이를위한 국회 계류중인 병영생활 개선에 관한 각종 지원법률을 정비하여 시급히 통과시켜야할것은 물론 정부도 질높은 병영생활 개선을 위한 지원정책을 보다 혁신적이며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도모하지않으면 끊임없이터저나오는 사고사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들은 자녀를 군에 보내놓고 밤잠을 잘수 없을것이다.

김병민 칼럼

Posted by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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