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국사 어디로 가고 있는가?


국사란 나라의 역사를 인식하면서 현재의 시점에서 국가 및 개인의 정체성을 확인할수 있는 실로 매우 중요한 학문이 아닐수 없다. 국가나 개인이나 과거를 거처왔기 때문에 현재가 있을수 있으며 또한 과거 현재의 토태위에 내일의 비전을 확고하게 준비할수 있기 때문이다.

국난극복의 처절한 인고의 역사로 점철되어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야 말로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역사의 고비고비마다 이를 분석하고 추적하여 때로는 반성으로 때로는 지혜의 계승으로 삼아 새로운 밝은 역사를 만들어 내야할 시대적 사명에 있다할것이다.

2009년 개정 고교 교과과정을 보면 모든과목을 선택화로 변경조정됨에 따라 국가과목은 사실상 고사되고 만것이다. 대학입시에서 거의 모든대학이 국영수를 필수로 선택하고 있지만 국사는 서울대학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학이 외면하고 있다할것이다. 현재 대입수능에서 국사를 선택하는 비율이 10% 정도로 사회탐구영역에서 제일 끝자락에 있음은 연도별 사건을 암기식으로 모조리 외워대야하는 국사를 위험하게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학생들도 국사 선택을 외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할것이다.

모든 교육제도나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대학입시 위주로 숙명적으로 자율조정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입시와 상관없이 우리의 국사를 청소년들이 토론하며 즐겁게 분석하며 배울수는 여지는 없단말인가?

현재 국가의 안보현황이나 주변의 정세는 너무나 가혹하고 냉혹하다할것이다.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있고, 북한은 핵을 가지고 벼랑끝 전술을 펼치고 있고 중국은 동북공정을 외치며 김정일 사후의 북한정권을 위성국으로 넘보고 있다할것이다.

이런 정세를 헤처나갈 우리의 미래적 젊은 역량들이 국운이 걸린 역사의 진행방향을 통찰력있게 판단하지 않으면 나라의 앞날은 주변강국과 국제정세에 함몰되거나 휩쓸리지 않을수 없다할것이다.

글로벌화로 지구촌은 이제 전세계가 하나의 무역 경제권으로 나아가고있고

이에 따르는 국가 상호간의 호혜적 윈윈의 바탕위에서 전개해나아가지만 결국 자국의 국가적 이익추구에 있어서는 내면적으로는 엄청나게 국민보호, 자국 산업보호추구등에 더욱 거셀수밖에 없다할것이다. EU를 보면 이를 매우 잘알수 있다할것이다. 이럴때 일수록 국가의 정체성인 역사문화, 경제발전현황, 군사안보상황, 추구해야할 외교적 전략등을 보다 밀도있게 분석하여 현재상황과 접목하여 미래를 향한 적극적인 대안을 펼처나가야할때이다. 이모두 역사를 통한 현재와 미래의 전후방 연관효과를 보여주는 국사교육을 기반으로할 때 더 훌륭한 한국의 강점을 살려나갈수 있으며 미래의 국가비전을 더욱 가치있게 발현할수 있음을 명심하고 우리의 국사 교육을 젊은 청소년들이 즐겁게 공부할수있는 확실한 길을 모색할것을 당부하지 않을수 없는 시점이라 할것이다. 칼럼리스트 김병민

Posted by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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