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행복회의 총회에서 바라본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

한국인은 항상 늘 불만과 불평이 넘처난다. 행복이 존재한다는것은 애당초 있을수 없는 일이다. 바쁘게 긴급히 움직이지 않으면 사실상 경쟁에서 이겨낼수가 없는 사회문화 DNA구조를 가지고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삶을 사는 한국인들은 뚜렸한 4계절로 인해 계절에 순응하며 빨리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굶어죽는다는 강박관념이 존재한다. 여기에 대륙과 해양이 맞물리는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외침이 5천년역사에 5천번이라니 그 스트레스와 그 깊은 한은 말로 다 표현할수 없으리라! 이런 구조하에서는 바쁘고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구조라는것은 어쩌면 우리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타국민들보다 喜怒哀樂의 폭과 깊이가 남다름으로 그 모든 아픔들을 승화하기위하여 우리는 흰옷을 입고 가무를 즐기는 백의민족으로 거듭났으며 오늘도 그 많고 깊은 恨을 용광로속에 융합하여 놀라운 신한류문화로 새롭게 창출시켜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다할것이다. 또한 정보통신 IT산업에 유달리 강한 우리가 실시간 빠르게 소통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유감없이 전세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음도 우리의 원천적으로 녹아있는 우리만의 독특한 창의적인 국민적 DNA속에 발현되고 있다할것이다.

유엔본부에서 부탄이 주최하는 유엔행복회의가 열려 전세계 5명의 노벨상 학자를 포함한 경제,사회.정치학자들이 모여 토론의 장이 열렸다, 이회의를 주재한 나라의 총리는 1인당 GDP수준이 한국의 1/10수준인 2020달러로서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가난한 산중국가이며 불교국가인 부탄의 지그메 틴레이 총리다.

72년에 4대 국왕에 오른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가 행복 그자체를 국가지상목표로 삼아야한다며 국내총행복을 국가성장의 기본목표와 컨셉으로 발전시켜온 나라다.

그래서 부탄국민들은 현재 지구상 최고의 행복지수와 무한한 행복감으로 충만된 기쁨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고있다는것이다.

부탄의 총리는 한국인의 얼굴이 항상 밝고 세계에서 가장 변화가 빠른 역동적인 부자나라임에도 각종 행복도 조사에서 최하위(자살율 및 이혼율국가1-2위)를 나타내고 있는것은 그 너무빠른 변화의 욕구와 무차별적 경쟁이 바로 한국인의 불행감 원인임을 적시하고 있음은 우리는 이지적에데헤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삼아야할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DNA 자체가 복잡하고 야단스럽고 무한경쟁을 즐기며 빠른 역동성속에 존재감을 찾는 국민이므로 어쩔수없이 이렇게 살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면 행복면에서는 너무나 안타깝고 불행한 국민들이라 할것이다.

참가한 학자들이 행복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 개인의 종교적 믿음, 가족의 안정, 친구등과의 사회교류, 개인의 소득, 미래에 대한 기대등 행복과 관련된 방대한 행복지표 자료를 발표하였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번뿐인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기위한 방안은 없는가? 또 불행의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할수있는 방법은 없는가? 자문해 보지 않을수 없다할것이다. 가장 먼저 물어야 할 대목은 청소년들이 공부하는 학교인데 이학교에서 배우는것이 참인간을 길러내는것보다 성적순으로 우열과 서열을 통해 출세만을 위한 엄청난 경쟁의 도가니에 빠져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한국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이 점차 왜곡되어 경쟁-일류-출세주의에 함몰되어있고 정당한 과정을 통한 경쟁보다 (돈있는 부자들의 자녀들이 큰 혜택을 볼수밖에 없는) 결과적 승리쟁취에만 초점을 두다보니 경쟁에서 밀려난 서민들의 자녀들과 일반국민들은 이를 진정한 노력의 댓가로서 수용하거나 받아들일수 없는 엄청난 상대적 불만과 사회적 분노에 차있게 될수밖에 없다할것이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연구한 자료를 보면 60-80년대에 태어난 미국민을 빈부그룹으로 나눠서 대학졸업률에 대한 추적통계에서 고소득층 자녀는 60년대에 1/3 이 대학을 졸업했고 80년대전후에는 50%이상이 대학을 졸업했으나 저속득층 출신은 5-9%미만으로 졸업을 하였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가난한 집안의 자녀는 돈이없어 가난을 대물림 할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미국측 사례에서도 극명하게 제시되고 있다할것이다. 한국에서도 등록금이 엄청나게 많이드는 변호사. 판검사가 되는 새로운 시스템인 로스쿨설립후 3기까지 5074명의 인원이 배출되었는데 5명중 1명이 부자동네인 서울 강남3구에서 배출되고있음은 (강남3구의 인구는 한국인구의 3.2%정도임을 볼때) 편향적으로 쏠린 충격적인 통계라고 볼수밖에 없다할것이다.

서울대 입학생중 농어촌 특별전형을 포함하여 부모직업이 농수축산업의 비율이 4.7%대에서 최근 1.7%로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일류대학입학-졸업후 취업까지도 철저히 불평등 세습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통계라할것이다.

즉 빈부격차-소득격차-교육격차-빈민층전락-빈부양극화-사회불만과저주-삶의질하락-범죄증가-행복추락등의 사회적 악순환이 계속될수밖에 없다할것이다.

억울한 상대적 상실감과 박탈감은 사회적 기회균등을 원척적으로 차단하는 불평등의 사회로 전락하므로 결국 모두가 부메랑을 맞는 국가적 재앙이 될것이다.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유독 심각한 수준이므로 이 해결책을 위해 권력쟁취만을 위한 포플리즘 정책에서 벗어나 진정성있는 정책으로 사회구조적인 전반적상황을 숙지하여 정치인.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 새로운 문화정치적 패러다임을 바꿔내야할 절박한 시점이라할것이다.

19대총선 국회의원 당선 통계에서도 반복적으로 여실히 보여주는 영남에서의 여당독주, 호남에서의 야당싹쓸이 정치구조를 보면 정치지도자들이 패를갈라 앉아서 편하게 상호 이득을보는 이러한 후진적 무사안일구조 관련법규를 인위적으로 답습하는 모습은 그들이 진정 나라의 미래를 위한 지도자들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할것이다. 한당이 한지역을 대부분을 싹쓸이하는 구조에서는 나라전체를 위한일보다는 차기공천에 당의 정체성을 묻는 점수를 따기위해 당리당략속에 철저히 자신을 던질수밖에 없고 국회는 또한 민생을 외면하게되고 이념의 정책을 놓고 이전투구의 개판 격전장으로 전락할수밖에 없음을 다시한번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할것이다.

국민을 골고루 행복하게 하는데 당의 정체성이라는 이념의 편향성만 강조한다면

애당초 대화와 타협은 불가능할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쪽을 박살내거나 인정치않는 제로섬게임의 정치를 이젠 배제하고 국민의 편에서서 좌우의 훌륭한 정책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지혜가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비전을 만들어 낼수있음을 반드시 19대 선진국회에서는 각성하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기를 간곡하게 기원할뿐이다.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무서운 기득권을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이루어질수 없는일이다. 또한 국민의 행복을 담보로 정치권과 지도자들이 전략적으로 이를 이용해서는 국민과 역사가 용납하지 않을것임을 명심해야할것이다.

전세계가 알아주는 한국 국민의 역동성을 진정한 국민의 행복과 연결하려면 인도의 성자 산타데바의 행복의 비밀에 대한 말씀을 새겨 들어야할것이다.

나자신에 잡혀있을수록 더 불행해지고 남을 위해 생각할수록 그만큼 더행복해진다.

달라이라마도 어떠한 개인의 존재적 삶도 상처받고 고통받을수 없으나 그것을 오히려 행복으로 바꿔라, 행복으로 바꾸기위해서는 결국 이기심으로 인한 상처와 고통으로 가득찬 자신을 내려 놓아야한다 또한 가지고 있던 행복도 이기심으로 인해 불행으로 바꾸는 어리석음을 간파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할것이다.

부가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행복을 위해 마음을 잘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할것이다.

2차대전후 전세계 개발도상국들부터 가장 본받고 싶은 나라인 자랑스런 우리조국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지구촌 모든나라들로부터 삶의질에있어서는 내용상 형편없고 별볼일 없는 나라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행복에대한 새로운 국가사회문화 패러다임을 반드시 만들어내야할것이다. 이렇게 하기위해서는 우리모두가 얕은 소인배의 마음을 비우고 역사에 당당할수있는 나를위한 이기심과 기득권을 버리고 양보하면서 국가와 이웃에 헌신함으로서 국민모두가 서롤를 이끌고 동반하고 공존하는 삶에서 참으로 행복하다는 말을 나눌수있도록 국민의 진정한 행복감을 증진하기위한 정책의 포카스를 서로 협력하고 노력해 만들어 나아가야할것이다. 행복감은 지금 이순간에도 큰 우주를 보면서 존재에대한 감사하고-소박한 마음만으로 누려볼수 있다.

칼럼리스트 김병민

Posted by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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