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시대의 휴가의 신개념

휴가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자신에 대한 충전의 기회이며 또한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의 가족애를 구현하는 시간이다. 휴가는 거친삶을 정화하고 순화하는 시간이 될것이고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참된 자아를 찾는 계기가 될것이다. 또한 직장에서 주어진 과업적 목표와 성과 달성을 향해 질주본능에 따른 가족에 대한 소홀함과 대화의 단절감을 해소하며 단란하고 정겨운 대화의 장을 마련할수있는 더없는 기회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휴가문화는 7-8월에 집중되어 피서지마다 밀려드는 차량으로 주차도 어렵고 인파의 홍수에다 성수기 한탕하려는 바가지 장사 및 온갖 쓰레기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대부분의 호텔과 콘도도 성수기 비싼가격으로 조기 마감되고 심지어 대부분의 콘도회원까지도 추첨으로 룸을 배정받고 있으니 한국만이 가지는 넌센스요 한국만이 가진 휴가문화의 독특한 진풍경이 아닐수 없다할것이다.

급증하는 휴가철 해외여행도 항공사가 극성수기라는 명분아래 년중 가장 비싼 항공료로 판매하므로 국민들의 해외여행비 부담과 손실은 크다할것이다

이런 휴가문화를 지속한다는것은 국가적으로도 사회적비용의 큰낭비가 아닐수 없다할것이다. 선진국의 휴가문화는 어떠한가? 토,일요일을 수십년전부터 공휴일화 함으로서 주말시간의 여가 문화 및 여행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은 초등학교까지 이제서야 토요휴무로 들어감으로서 가족간의 통합된 휴가문화를 비로소 누릴수있게 되었다,직장의 휴가문화도 유럽및 선진국에서는 개인적으로 1년전-2-3년전까지 장기적 프로젝트로 기획되어 있고 이를 안식년, 휴식년으로 연계하여 1달-6개월-1년 기간단위로 장기적이고 체험적인 여행을 추구하고있다.이는 사전에 기업차원에서도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수 있게할수있다, 이는 특히 여름 휴가철에 3박-9-10박 등 집중적인 여행을 통해 국내 또는 여러나라를 수박 겉할기식으로 다녀오는 한국의 해외여행 문화와는 본질적으로 다른모습이라 할것이다. 유럽등 선진국의 휴가기간은 6월말-9월말 까지는 도시별,지역별로 휴가시기가 모두 다르고 12-1월에도 2주간 방학이 있으며 봄과 가을방학도 평균 3주이상이므로 휴가 분산효과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그야말로 4계절 여행을 할수있다할것이다. 한국도 지역마다 기후와 특색등이 다르므로 여건에따라 방학시기 및 기간등에 대해서 융통성을 발휘할시점이라 할것이다. 여행에대한 개념도 여행명소, 박물관, 전시관 방문등 에서 공연관람, 축제참석,스포츠경기관람, 비즈니스여행으로 다시 그린농촌체험여행, 자원봉사여행등으로 진화하고 있고. 또한 가장 효율적인 여행이라는 단체 및 가족이 선택하는 여행사 의 패키지여행과 함께 개인적인 자유여행도 늘어나는 추세이고 최근에는 캠핑여행과 도보여행등이 큰인기를 끌고있다할것이다.

특히 철학자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주창한 걷기를 통해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찾을수 있다는 기치아래 전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킨 도보여행은 특별한 준비와 경비를 들지 않고서도 가까운 주변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할 수 있고 거침없는 속도의 질주사회에서 오히려 거꾸로, 느림으로 가는 역설적 여행으로의 명상적 걷기 여행이야말로 병든 마음의 상처를 자연과함께 자연스럽게 치유하는 최고의 명약이 아닐수없는 도보여행이라 할것이다.

38박40일을 걷는 스페인북쪽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전세계인이 몰려오는 지구촌 최고의 명품 도보여행길로 세계인의 사랑을 크게 받고있다할것이다

한국에서도 제주 도보여행길을 창시한 사단법인 제주올레길 서명숙이사장으로부터 전국적으로 그붐을 일으킨 가운데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도 일제히 사려졌던 아름다운 옛길을 복원하여 올레길, 둘레길을 조성하여 전국민들에게 걷기여행의 새트랜드를 제시하고 있다할것이다.

최근 관광대국인 스위스 관광청에서도 알프스라는 천혜의 자연문화와 유럽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있는 스위스를 제대로 느끼게하는 여행은 걷기여행이 제격이라면서 걷기여행을 주테마 정책으로 삼고 걷기여행을 선도하는 제주도 올레길을 벤치마킹하였고 공동발전을 위해 MOU 업무 제휴양해각서를 체결할 정도로 제주도의 올레길은 이제 지구촌 도보여행의 선도적인 입장에서 세계화를 주도하고있으므로 한류문화와 함께 자랑스러운 신개념 도보여행문화 전파의 전도사로서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할것이다..

최근에서 국회에서 대체공휴일을 입법화하고 있는데 잃어버린 법정기념 공휴일등을 국민에게 되돌려준다는 것인데 긍정적인 측면이 상당히 많다. 일본에서도 2003년부터 해피먼데이 공휴일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미국, 프랑스등에서도 경제위기극복이라는 기치아래 휴일 확대정책을 시행한 결과 내수진작효과를 크게 가져왔음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할것이다

관광여행 확대를 통한 소비지출의 증대는 국민경제 산업 연관파급효과를 가져와 고용창출 및 국민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올수 있음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자료에서 대체 공휴일등을 시행할 경우 연간 4조이상 생산유발효과와 4만명이상 고용창출효과가 있음을 발표한바있다.

한국의 노동시간은 2008년기준 통계로 년간 2천256시간(주 60시간)으로

OECD국가중 실질내용에있어 1위라니 살인적 노동강도가 아닐수 없다.

이는 잔업,야간,휴일 노동을 생계임금의 보충수단으로 근로자들이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그 건강상, 스트레스상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 아닐수없다 할것이다. 이추가업무를 통해 기업에서는 업무 충성도를 평가할 정도이니 상시구조조정에 몰려있는 대한민국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울며겨자먹기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눈물겨운 빵을 먹고있다고 할것이다.

이는 사무직이든 노동직이든 엄청난 노동강도에 의한 각종 업무재해로 이어지므로 결국 사회적비용으로 대두되고있고 국민적피해가 심각하다할것이다.

유럽등 선진국에서 유독 휴가기간이 상대적으로 많은데도 생산성이 오히려높고 이에따른 국가경쟁력이 높은 이유는 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서 기업 및 사회적인 발전적 비용으로 인식하고 이를 오히려 권장하고 당연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가 큰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 전국의 수많은 뛰어난 자생적 관광인프라 및 축제등이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면 지속성장없이 관련 관광산업은 망할것이며(실제 세금으로 투자된 전국의 많은 관광시설이 방치된상태임) 외국 관광객도 당연히 이를 보고 실망하고 외면할것이다.

필자가 볼때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의 관광테마시설이 상시 프로그램 미비,전국 홍보미비, 성수기및 휴일을 제외하고는 관광객이 거의 전무한상태임을 직시할 때 진정한 한류문화를 발전시키는 그 토양적기반인 각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살려내야함을 볼때 인바운드 국내여행의 종합적인 여행문화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혁신해야할 시점이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토목사업은 2011년 폭우의 피해를 줄이는데

획기적기여를 하였다고 관련기업과 연구소및 언론에서 평가하고 있다.

엄청난 국지성 폭우를 4대강으로 신속하게 빠져나갈수 있도록 강바닥을 4-5미터 파낻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보다는 인정할것을 인정해야 할것이다. 앞으로도 환경문제를 크게 고려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개발을 통해 각강에 유람선을 띠우고 전국의 강변을 잇는 도보여행 코스와, 자전거 하이킹코스와 오토캠핑타운, 강변스포츠개발, 그리고 각 포구마다 지역의 관광 콘텐츠산업 개발등을 올바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대한민국 관광역사 측면에서 새롭고 눈부시게 발전될것이다.21세기 모든 국가가 추구하는 국가관광 산업발전을 위해서 국민 모두가 이를 기대하면서 참여하고 또한 반대자의 입장에서도 대대적인 관광소득은 물론이요 고용없는 성장시대에있어 가장 탁월한 관광산업의 고용창출등의 발전적인 측면을 크게 인정해야 할것이다.

휴일이 하루 늘어날 경우 유형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제외하고 무형의 정신적,사회적,심리적,건강적 편익이 무려 2조7천억원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볼때 한국의 휴가문화를 대대적으로 혁신적으로 바꿔나가야 할 시점이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할수있는 즐거운 휴일과 여행을 기획하고 생각하며 각자의 책임있는 업무의 집중도를 통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진작시키는 생산성을 높혀나간다면 개인과 국가는 더한층 성숙된 화합속에 삶의질은 향상되고 행복 속에 국민소득과 국가 경쟁력은 일취월장 할것이다.

칼럼리스트 김병민

Posted by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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